뿌이뉴의 집 :: 이노브(INOV) 사의 FASTLIFT 335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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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주려고 헬스장용 신발을 찾던 와중에 구하게 된 물건입니다.


리복 역도화처럼 크로스핏 같은 활동성 있는 운동을 겸한 용도의 제품입니다.


335, 315 라는 모델명이 각각 그람(gram) 을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제가 신어본 나이키 로말레오가 450g , 리복 올리 리프터가 380g 이었던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가벼운 무게로 승부를 보는 제품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335 가 남성용, 315 가 여성용 제품입니다.


크로스핏을 밀고 있는 리복이 유일하게 역도화를 정식 수입하는 곳인줄 알았는데


특이하게 데상트(...) 에서 이 제품을 수입해서 팔고 있습니다.


데상트가 노세일 브랜드 아니던가요... 그런데 이 제품의 경우 


당연한 얘기겠지만 별로 판매가 되지 않아서 그런지 정가가 17만 9천원인데


7만 천원인가에 팔고 있습니다. 제가 전화로 물어보니 전국에 몇 안되는 상설매장에서만


팔고 있구요.(서울에도 파주, 남양주 같은 외곽지역에 위치) 사이즈도 몇개 안남았습니다.


그냥 얼마 안남은거 싸게 후려치고 정리할 생각인가봅니다.




겉박스도 나름 멋있게 생겼습니다



다른 역도화 정사이즈보다 10mm 정도 크게 나왔습니다.


나이키,아디다스 270mm 가 정사이즈인데 이 제품의 260 사이즈가 딱 맞습니다.


그냥 자기 발을 직접 재셔서 그 사이즈 그대로 구매하시면 딱 맞을겁니다.



포장을 열면 이렇게 되어있구요.



17만 9천원...이면 이 제품을 살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해외 정가는 129 달러인데, 할인해서 80불에 파는곳이 많거든요.


80불에 배대지 수수료 하면 11~12만원이면 구할 수 있겠습니다.


129달러를 기준으로 해버리면 크로스핏 성향이면 리복이 더 낫고,


역도 성향이면 파워퍼펙트2를 놔두고 살 이유가 없지요.


그렇다고 국내 떨이 7만원을 기준으로 잡으면 그냥 넙죽 엎드리고 써야될 물건.


그런 이유로 이 리뷰는 실질적으로 구매가능한 80$ 정도의 가격을 전제로 해서 장단점을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디다스처럼 일직선으로 쭉 뻗은 모양새이지만 신어보면 의외로 발볼은 그리 좁지 않습니다.



측면 바깥입니다. 뒷굽은 로말레오나 아디파워와 비슷한 구조입니다.


여기서 제 생각에 리복과는 성향이 조금 갈라진다고 느껴지는데요.


리복은 TPU 를 사용한다는 점에선 나이키,아디다스와 뒷굽 재질은 동일하지만 


벌집구조 같은 특수한 뒷굽이 아니라 그냥 파워퍼펙트2 나 나무뒷굽처럼 속이 꽉찬 평범한 뒷굽입니다.


그래서 역도를 해보면 좀 심심한 느낌이 나지만, 부드러운 앞부분 및 경량성으로 역도 외의 활동적인 동작에


좀더 특화되어있습니다. 


" 역도 : 활동성 = 3 : 7 " 정도 비율인것 같은 느낌. 


그러나 FASTLIFT 335 의 경우 다른 리뷰들을 보면 앞이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다 되어있습니다만


막상 만져보면 앞쪽 바닥도 꽤나 뻑뻑합니다. 물론 발등 부분은 좀 과장해서 뻣뻣한 버선(;;;) 같은 재질이라 


많이 부드럽긴 합니다만 이리저리 구겼을때 리복처럼 마구 접히고 휘고 그러진 않습니다. 잘 안접혀집니다.


제 로말레오 역도화도 한참 쓰다보니 접으면 엄청 잘 접힙니다.... 제일 잘 접힙니다.....


게다가 로말레오와 별반 차이없는 뒷굽 높이... 


리복에 비하면 상당히 뻣뻣한 신발이지만 무게는 335g 으로 엄청 가벼움...


" 역도 : 활동성 = 7 : 3 " 이라는 느낌이 확 듭니다. 일반적인 헬스장 용도에 딱 맞아떨어집니다.


스트렝스 운동을 메인으로 하면서, 줄넘기, 트레드밀을 이용한 조깅.. 같은 가벼운 움직임정도는 충분히 소화가능합니다.


크로스핏처럼 막 이리저리 뛰고 하기에는 불편하지요...




측면 안쪽입니다. 테크핏을 이용한 신발처럼 약간 두꺼운 갑피가 이리저리 신발 모양새를 유지해주고 있습니다.




POWER TRUSS 테크놀로지라고 되어있는데 기본적인 구조는 나이키나 아디다스와 별 차이 없습니다.



안쪽입니다. 부드러운 재질의 깔창이 들어있습니다.



측면 바깥을 좀더 가까이서 찍었습니다.



디자인은 잘 되어있으나 기술적으로는 평범한 바닥입니다. 로말레오처럼 바닥에 홈을 좀 파서


접지력을 높여주면 좋겠는데 그점이 좀 아쉽습니다.



신어보면 발등에 공간이 좀 있어서 발 앞쪽이 약간 허공에 노니는듯한 기본이 듭니다.


뒷굽 못지않게 앞발을 타이트하게 잡아주는것도 중요한데


이럴 경우 저크나 클린,스내치의 발구름 동작시에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소가 됩니다.



로말레오가 275mm 라 크기가 좀 더 크긴 하지만



뒷굽은 3cm 은 나오기 때문에 로말레오와 실측에서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이부분이 역도 측면에서 봤을때 가장 단점이 되는 부분입니다.


앞발 발등이 약간 여유가 남고 그부분 재질이 천재질 비슷한거는 그냥 감안하고 넘어간다 치더라도


일반 운동화마냥 발 중간을 저리 잘록하게 해놓으니 발구름 동작시에 좌우 흔들림이 확연히 느껴집니다.


로말레오처럼 발 중간부터 뒷굽까지 일자로 쭉 뻗어나가야 좌우 흔들림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데 


이부분이 역도 동작에서는 가장 아쉬움으로 남는 대목입니다.


실사용시 로말레오와 직관적으로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



이부분은 FASTLIFT 335 의 장점입니다.


전에 리뷰했던 아식스처럼 뒷굽에서 앞으로 갈수록 경사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신발 중간쯤 오면 이미 평평합니다. 


앞발 대비 뒤꿈치가 얼마나 위로 뜨느냐에 따라 상체 세우기가 그만큼 쉬워지는데 


로말레오처럼 뒷굽부터 앞끝까지 완만하게 일정한 경사로 떨어지는 뒷굽에 비해 


스쿼트 시에 확실히 상체가 더 서는 느낌입니다. 


몇번을 번갈아가며 신어봐도 단순한 착각이 아니네요.


지면을 밀어낼때 발 전체의 균일한 반발력을 얻으려면 경사가 완만히 떨어지는게 더 나을수는 있겠습니다.


뒷굽만 치켜뜬 신발은 앞발에 그만큼 무게중심이 쏠리니까요.





사진 설명하면서 장단점은 거의 다 언급한것 같습니다.


저는 7만원에 구매를 했기 때문에 가격을 생각하면 데상트 본사에 삼배하고 써야할 판입니다.


7만원이라면 그 어떤 역도화도 경쟁자가 없습니다


원래 동생 주려고 산 신발인데 헬스장용으로 저도 하나 더 마련할 생각입니다.


사이즈가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만....




장점


1. 역도화 중에서 가장 현대적인 디자인. 스타일리쉬함으로만 따지자면 역도화중 단연 탑

2. 335g 의 가벼운 무게

3. 약간의 흠결은 있으나 기본은 하는 뒷굽성능

4. 가파른 뒷굽낙차로 인해 스쿼트 하기에 상당히 유리



단점


1. 잘록한 발 중간부분 덕분에 좌우 안정성이 부족함. 발구름 동작시 전문 역도화에 비해 하체가 상당히 흔들림. 

2. 앞발 윗부분의 재질도 너무 가볍고, 약간 공간이 빈듯한 느낌. 타이트함이 부족함

3. 가벼우나 뻑뻑해서 리복 역도화 같은 활동성을 기대하면 곤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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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뿌이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