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장비/스트랩

SPUD INC 사의 역도 스타일 스트랩을 써보았습니다.

뿌이뉴 2014. 11. 6. 18:10




기존에 쓰던 IRONMIND 사의 스트랩이 많이 헐어서 새로 뭘 살까 고민했습니다.


일반적인 일자형 스트랩은 역도 동작에서 쓰기엔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역도 동작 특성상 실패시에는 스트랩이 바로 풀려야 하기 때문에 칭칭 감은 방식은 쓰지 못하죠.


그래서 안에서 바깥쪽으로 빼서 손으로 쥐는 방식은 가벼운 무게나 싱글로 할 때에는 상관없는데


무겁거나 여러번 반복시에는 조금씩 풀어지는 현상을 보이더군요.


역도 스트랩의 경우 보통은 적당한 끈을 가지고 임의로 제작해서 쓰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혹시 역도 스트랩이 기성품이 있나 싶어서 찾아보니까 





IRONMIND 에서 역도용스트랩도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국내에선 구할 방법이 없어서 포기.


그래서 그냥 일반 스트랩을 사기로 결정하고, 가죽스트랩이 느낌이 좋다고 해서 이번엔 그걸 사려고 하다가, 검색 와중에 위와 같


이 끝부분이 뭉쳐져 봉제 되어있는 역도 스타일의 스트랩이 기성품으로 판매되고 있길래 모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리프팅 벨트와 같이 구매했는데 그건 다음에 쓰겠습니다.





상표 부분은 그냥 잘라내었습니다.


사진에서는 상당히 거친 질감일줄 알았는데, 실제 와서 보니 겉이 굉장히 반들반들합니다. 


게다가 염료가 그대로 손에 묻어나올정도로 마무리가 형편없습니다. 몇번을 씻어도 염료가 계속 빠져나오더군요.


반들반들해서 타이트하게 잡히지도 않는 판에 두께마저 쓸데없이 두꺼워서, 봉에 감아서 잡아도 뭔가 끈끈하게 달라붙는 느낌이 


전혀 나지 않고 느슨하게 잡힙니다. 게다가 좌우 대칭으로 봉제가 되어야 하는데 똑같은거 2개;;; 그럼 한쪽은 


봉에 감고 매듭지을때 불편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무리 역도 스트랩이라 해도 저는 좀더 길이가 긴걸 선호하는 편인데 너무 짧네요...



체육관에서 개인제작 역도 스트랩들을 수도없이 써봤습니다만, 


그것보다도 못한 제품인것 같습니다. 


리프팅벨트마저 돈낭비였습니다만, 그건 다음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역도용 스트랩은 적당한 재료를 찾아서 자체제작하는게 제일 나을것 같습니다.


여러 재료를 가지고 자체제작한 후기도 앞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