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장비/역도화

아식스 역도화(ASICS WEIGHTLIFTING SHOES) 리뷰

뿌이뉴 2014. 11. 15. 05:52




201206 수정 : 나무굽이 아니라 가죽창을 쌓아올린 홍창 굽이라고 하네요. 전체적으로 수정을 좀 했습니다.



관련글 : http://puinew.tistory.com/entry/%EC%9D%BC%EC%A0%9C-%EC%95%84%EC%8B%9D%EC%8A%A4-%EC%97%AD%EB%8F%84%ED%99%94-%EA%B5%AC%EB%A7%A4


최근에 북한 선수들의 활약이 거세지면서 이 신발도 나름 주목을 받게 되었네요. 


일제 아식스 역도화입니다. 일본,북한사람 아니면 쓰는것을 단 한번도 보지못한 레어 아이템입니다.


게다가 일본 역도선수는 국제대회에 잘 나오지도 않아서...;;; 


그나마 자주 볼수 있는건 북한 선수들 나올때가 유일하다시피 하네요.




이 역도화 산지도 벌써 3주...


그 사이에 역도장 가서 역도 할 기회는 단 한번 뿐이었습니다. 요즘 역도할 수 있는 여유가 점점 줄어드네요...


때 신어보고 느낀점을 간단히 적어보고자 합니다.






1 pair 사진입니다. 밤중에 집에서 찍어서 어두운것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야외에 나가서 햇빛에 찍어야 좋긴 한데....


겉이 특이하게 스웨이드 재질입니다. 일제 답다고나 할까 전체적으로 만듦새가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은 좋긴 한데,


스웨이드가 세척이 까다롭다는 얘기를 들어서... 조금 걱정이긴 하네요.


나이키, 아디다스 같은 최신 기술이 접목된 역도화만 보다가 가죽창 굽을 사용한  클래식한 디자인을 보고 있자면,


라쿠텐 기준으로 23400엔이니까...


`이게 왜 24만원.....?` 같은 느낌의 외관입니다.


현재 100엔당 천원이 깨져버린 오래간만의 엔저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만큼,


굳이 사실 분들은 나름 기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밑도 그냥 고무 바닥에 홍창. 그게 전부입니다. 


예전 아디다스 구형 모델 바닥재질과 비슷합니다.



바닥이 동일한 재질입니다...



다른 신발은 바닥이 평평한 일자형인 반면에 이 신발은 보시는것처럼 앞발과 뒷굽 사이에 틈이 존재합니다.


겉으로만 봤을때는 신발 신으면 저부분이 밑으로 푹푹 내려앉지 않을까 했는데 바닥 깔창이 굉장히 탄탄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그럴 염려는 없을것 같습니다. 나름의 완충 역할도 할수 있지 않나 싶네요.



보시는 바와 같이 굽 높이는 거의 3cm 입니다. 겉으로 보면 굽이 별로 높지 않은것 같은데 실제로 재면은 상당히


높게 나옵니다. 


나이키 로말레오에 비해서 확실히 굽이 높아서 그런지 


몸이 살짝 앞으로 쏠리는듯한 느낌이 듭니다.(로말레오에 익숙해져 있던 자세에 비해서)



메이드 인 재팬... 그리고 안쪽이 일체형 깔창입니다. 하필 하얀색이라 검정 양말 신는다던가 하면은


때가 많이 탈것 같습니다.



깔창 사진 두번째구요. 나름 깔끔합니다.



바깥쪽 사진입니다. 제가 본 역도화 중에서 정갈한 느낌은 단연 최고입니다.;;;;




뒷굽 사진



걱정되는 스웨이드 재질...



헬스장 가서 재어보니450g 이 나왔습니다.


홍창 역도화의 특징이 신으면 가벼운데 재보면 무겁습니다.... 


이게 나이키 로말레오와 비슷한 무게라는게 믿기질 않네요.




정사이즈 270 신는데 이 제품은 265mm 로 구매했습니다. 사이즈도 정확히 맞긴 한데, 일체형 깔창이 별로 맘에 들질 않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일체형 깔창이 아니고 그냥 깔창 빼고 신는 듯한 거친 느낌.


나이키 로말레오 살때 같이 동봉되었던 연습용 깔창을 넣었더니 바닥 착용감은 굉장히 좋아졌는데 신발이 꽉 차 미어터져서(;;;;) 


이럴줄 알았으면 10mm 더 높여 사서 연습용 깔창 넣어 쓰는게 착용감은 더 나을뻔 했습니다.



일단 전체적인 착용감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가볍고 경쾌한 느낌이라서 나이키를 쓰다가 이 제품을 쓰면은


날아다니는듯한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실제 무게 차이가 크게 나는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역도 동작때 굉장히 자세가 수월해짐을 느낍니다. 뭔가 몸이 더 빨라진것 같은 착각.....


스트렝스 훈련용으로는 나이키 로말레오를 쓰고, only 역도 동작용으로는 이 제품을 따로 쓰고 싶을 정도입니다.


홍창 특유의 또각또각한 느낌은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그것이 또 경쾌한 착용감에 일조한다고 생각하니


나름 감안하고 써도 전혀 무리없을 수준입니다. 이것이 홍창의 위력이 아닌가 하네요.




 장점


1. 경쾌한 착용감! 로말레오를 쓰다가 이것을 쓰니 한 100g 정도는 신발이 가벼워진것 같은 착각.

2. 인터넷에서 사진으로만 봤을때는 이런 촌티나는....이었는데 실제로 보면 의외로 고급스러운 외풍(;;;)

3. Made in Japan



 단점


1. 이 가격이면 나이키,아디다스 플래그쉽 모델 구매가능. 

2. 일체형 깔창이 좀 거친편. 차라리 10mm 크게 사고 안에 깔창을 하나 더 넣으면 완벽할듯.

3. 밖으로 돌출된 홍창 굽은 터프하게 쓰면 항상 마모됨. 일제는 과연 어떨지 모르겠지만... 습기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