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장비/역도화

아디다스 Drehkraft 역도화가 가격인하를 했네요.

뿌이뉴 2015. 7. 25. 10:54



아디다스 Drehkraft 보러가기



두달? 정도 전부터 Roguefitness.com 기준으로 150$ 에서 119$ 로 가격 인하를 했습니다.


지금 제가 아는 한에는 BOA 클로징 시스템을 쓴 역도화는 


inov 사의 FASTLIFT 370과 이 역도화가 유일합니다만


생각보다 판매량이 시원찮은가보네요.이렇게 후려치는것을 보면... 


출시된지 이제 반년 정도 됐으려나요? 






이 역도화를 평소에 써보면서 느끼는 BOA 시스템의 장단점을 써보자면은


(도착 직후 착용기 때와는 생각이 좀 달라졌습니다)



우선 신발 신고 벗기에는 엄청 편합니다. 똑딱이를 풀고 발을 위로 들어올리면


신발끈이 후르르 풀리면서 아주 가볍게 탈착이 가능합니다.


역도를 할 때에는 신발을 평소보다 좀 타이트하게 신는게 좋으니 끈도 꽉 묶고 하다보면


신발 신고 벗을때마다 끈을 풀어주고 다시 묶고 해야 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 신발의 경우에는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BOA 시스템 특성상 다이얼을 돌리면 발 밑쪽부터 발목까지 끈이 전체적으로 동일하게


감겨들어오기 때문에 균일하게 발을 압박해주는 느낌은 아주 탁월합니다.



다만 단점이라 하면


타이트함의 절대치만 놓고 보았을때에는 그래도 직접 신발끈을 묶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타이트하게 한답시고 다이얼을 극한까지 감아올리기에는 BOA 시스템이 그렇게까지 강하진 않습니다.


끈 자체도 실처럼 가는것도 있고.... 끈 바로 아래는 두터운 가죽이 버티고 있으니 그렇게 엄청 조여오고


그러진 않는 느낌입니다.


평소에 신발끈을 한번만 묶어놓고 그냥 발만 넣었다 빼는 수준의 타이트함만 유지하시는 분들이야


전혀 상관없겠습니다만, 매번 조이고 풀면서 발과 신발의 일체감을 중요시하시는 분들에게는 


약간 마음에 안들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다고 BOA 가 헐렁하다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이것도 나름 숨막히게 조여오는 느낌이 분명 있습니다. 


다만 굳이 극한까지 타이트함을 추구한다면 2% 부족하다는 얘기일 뿐....


이것도 분명히 그렇게 할수 있긴 한데... 그러다 릴 망가질것 같아서 하는 얘기입니다.


이 부분은 일반적인 체력훈련이나 스내치 같은데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저크시에 뒤로 빠지는 발은 앞발로만 지탱한채로 구부려야 되는데 


이때 약간 헐렁하고 뻑뻑한 느낌이 드는것은 사실입니다.


아직까지는 도톰한 신발끈과 벨크로 찍찍이 특유의 느낌을 BOA 가 넘어서지는 못하는것 같네요.


간단히 얘기하면 BOA 는 타이트하게 감으려 들면 릴 고장날까봐 두려운게 제일 큰 문제...




그래도 제가 써보았던 역도화 중에 `호감순` 으로서는 주저없이 탑으로 꼽을수 있는 이유는


우선 어디서도 보지못했던 메탈릭 그레이?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묵직함. 


파워퍼펙트 2에서 이미 검증된 캐쥬얼한 착용감과 뒷굽의 성능.


BOA 시스템이 가진 편리한 탈,부착. 119$ 의 저렴한 가격.



스쿼트,역도 등 최고 기록 갱신 시에는 로말레오 2를 쓰고 평소 훈련때에는 아무 고민없이


이 역도화를 씁니다. 뭐니뭐니해도 대회 나갈거 아닌이상 평소 자주 쓰는 역도화는 `편리함`이라는게 


크게 작용하는것 같습니다.



아마 배송료 포함해서 15~17 사이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아직까지도 파워 퍼펙트 2가 비슷한 가격대에 계속 생산중이기 때문에....


역도를 제대로 하실 생각이면서 좀 저렴한 모델을 찾으신다면 파워 퍼펙트2가 현재까지는 유일한 초이스입니다.


이 제품은 거기에 약간의 편의성을 추가한 제품인데 파워 퍼펙트2 를 제치면서까지 추천하고 싶은 마음은 


없는 모델입니다. 이 제품도 파워 퍼펙트2와 동일한 뒷굽을 썼다고 리뷰에서 보긴 했습니다만


일단 역도화에서 BOA 시스템 자체가 현재까지는 모험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