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에서 2016 새 역도화가 슬슬 나오려나봅니다.
드디어 올림픽이 열리는 해가 되었습니다.
역도화 또한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새로운 모델이 나오는
패턴이라 이제 슬슬 나오기 시작하려나 했는데
역시나 나왔네요.
제품 디자인은 2~3달전에 이미 떴었지만 설마 정말
그대로 나올까 했는데 별로 큰 변화없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저는 플래그쉽 모델은 나이키만 오래 신어봐서 아디다스 모델에
궁금즘이 좀 있기도 하고..
(물론 아디파워도 주변 분들에게 빌려서 체험용으로는 잠깐 신어보긴 했습니다만)
허나 아디파워 초창기와 마찬가지로 칼라가 또 RED(....) 만 나올 모양새인것 같은데...
블랙 나오기 전에는 구매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사실 구매만 가능하다면 저는 신형보다는 오래된 모델을 더 좋아합니다.
http://www.dynamicfitnessequipment.com/ 에 상품으로 떴구요.
" ADIDAS LEISTUNG.16 WEIGHTLIFTING SHOES " 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왔네요.
leistung 이 영어로 performance, achivement 정도로 해석되는것 같은데
독일어를 못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분위기는 대충 맞아 보이네요;;;
지금은 품절표시 되어있는거보니 아직 물건은 들어오지 않았나봅니다.
로말레오2의 경우에도 사이트에 물건은 띄워놓고 실제 매물은 한달이나 있다 풀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도 아마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번사진. 위 사진이 3달전쯤인가 나돌았던 새 역도화 디자인이구요.
2번사진. 위 사진이 이번에 http://www.dynamicfitnessequipment.com/ 에 뜬 상품의 사진입니다.
이게 저로서는 좀 애매한게.....
새로 나오는 자동차 디자인을 감추려고 겉에 검은 천(;;;) 같은거 두르고 나오듯이..
1번 사진에 겉 테두리를 천으로 두르고 뒷굽도 플라스틱 소재로 한번 뒤덮으면 딱 2번 사진 모양새가 나오는데
이게 최종 디자인인건지 어떤건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전 1번사진이 더 나아 보입니다만은..
3번사진. 기존의 2012 아디파워 입니다. (구형 아디파워라 부르겠습니다)
구형의 경우 바닥이 완전이 평평한데 비해서
신형의 경우 바닥을 보시면 뒷굽 바닥 중간이 파여있습니다.
나이키 로말레오의 경우에도 바닥을 보시면 파여있는 디자인인데요.
나이키는 이미 채용하고 있는 부분...
이것과 함께 뒷굽의 벌집모양 구조가 좀더 촘촘해진것 같은 느낌입니다.
2012년에 뒷굽을 나무 -> 플라스틱으로 바꾸면서 기존에 수십년에 걸쳐 쓰여지던 소재를
한번 크게 뒤엎었기 때문에 뭐 새 모델이 나온다 하더라도 혁신적인 구조를 기대하진 않았습니다만
그 미미한 기대보다도 더 못한 모델이 나왔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뒷굽 소재도 약간의 형태만 바뀌었을뿐 그대로일것이고...
눈에 띄게 바뀐 부분은 벨크로 찍찍이를 버리고 BOA 로 바꾸었다는것 하나인데,
BOA 의 경우는 Drehkraft 모델 리뷰하면서 말씀드렸습니다만,
벨크로를 미련없이 대체할 정도의 물건은 아닌것 같습니다.
BOA 가 편의성 측면에서는 좋긴 합니다만, 조여지는 느낌의 특성이 벨크로와는 좀 달라서
기존 벨크로에 익숙하신 분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릴것 같습니다.
최종 결론은 그냥 2012 아디파워에 약간의 알파만 덧붙인것 같은 느낌.
이 모델이 아마 199$ 에 나올것 같은데, 기존의 2012 아디파워가 149$ 이하로 떨어진다면
저는 2012 모델을 오히려 추천드릴것 같네요.
역도 새로 시작하는데 그냥 한번 사는거 후회없이 팍 지르고 싶다 하시면 미련없이 올해 신형으로 가시고,
조금이라도 가격대 성능비 때문에 결정장애가 올것 같다 하면 아무 생각말고 2012 로 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나이키는 아예 얘기조차 안나오는데 올해는 신 모델 낼 생각이 없으신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