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장비/역도화

나이키 로말레오2(Nike Romaleos 2) 리뷰

뿌이뉴 2014. 9. 26. 14:54





취미삼아 역도를 배우게 되면서 처음에는 일반 운동화를 신고 하다가


결국에는 역도화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구매했던 역도화들 리뷰를


하나하나 써보고자 합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제일 처음 신었던 역도화는 dove 라는 국산 역도화인데 이건


다음에 다루기로 하고,


그것을 제외하면 제대로 된 첫 역도화이자 지금까지도 제 메인으로 쓰고 있는


나이키의 Romaleos 2 를 다루어 보겠습니다.




1. 구매 경로


저는 이 제품이 갓 나왔던 2012년 초에 구매를 했었는데, 로그 피트니스(Roguefitness.com)

에서 직구를 했었습니다. 지금이야 역도화도 관심이 많아져서 국내 대형 온라인 마켓에서도

쉽게 해외구매를 할수 있지만, 그때는 그렇지가 못해서요.

그 당시 제가 검색했던 바로는 국내 대행업체 이용시 가격이 더 비쌌던지라 직구를

했습니다만, 지금은 구매대행이 너무 잘되어있으니 전혀 그럴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직구는 일단 배송사고가 나면 수습이 곤란해지니까요...

제품 가격이 189$ 이고, 배송료가 5만원(;;;) , 거기다 관세도 5만원 조금 안되게 해서

한화로 32만원 정도에 구매했던것 같습니다. 글 제일 끝에 제품 링크 걸어드리겠습니다만

현재는 20~23 정도면 구매가 가능한것 같더군요. 


2. 제품 내용





빨간 박스에 담겨서 옵니다. 


9.5 는 275 를 의미합니다.


역도화 구매시에 주의할 사항이 있는데요.


자신의 나이키,아디다스 일반 운동화 기준으로 사시면 


아주 약간이지만 널널한 감이 있습니다.



구매시 자신의 딱맞는 일반 운동화 사이즈에서 -5mm 를 구매하시는게 무난하구요.


조금 타이트하게 신는 분들은 -10mm 까지도 괜찮습니다.


동적인 동작이 주를 이루는 역도의 특성상 역도화는 타이트하게 신는것이 좋습니다.





시합용 깔창이 미리 삽입되어져 있구요. 위에 보시는 깔창은 연습용 깔창입니다.


여분을 하나 더 주는거죠.


연습용 깔창은 일반 운동화 깔창에서 약간 단단한 정도구요. 


시합용 깔창은 무겁기도 하고 굉장히 딱딱합니다.


뭐 굳이 연습용 깔창으로 바꿔 쓰실 이유는 없을것 같습니다. 엄청 자주 신으시면서


대회도 생각하신다면 모르겠습니다만...








벨크로 찍찍이가 두개가 달려있구요. 윗쪽 찍찍이가 길어서 타이트하게 당기면


땅에 닿을 정도라 말이 많은 부분입니다. volt(형광) 버전에서는 수정되었다고 하는데


제가 직접 확인을 해보진 못해서요. 그리고 크게 신경쓰이진 않습니다.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라는 소재로 만들어진 뒷굽입니다.


쉽게 얘기하면 그냥 딱딱한 플라스틱인데, 특수한 구조로 되어있어 역도 동작시에


신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잘 흡수해서 하체의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나이키에서는 POWER BRIDGE 라는 이름으로 홍보를 하고 있구요.


아디다스에서는 TORSION SYSTEM 으로 밀고 있죠. 





역도화를 사용하는것과 사용하지 않는것의 차이를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3. 사용 소감



저는 태어나서 한번도 나이키를 신어본적이 없는지라 역도화를 구매할때


이것저것 고려할것도 없이 그냥 나이키를 구매해버린(..) 조금은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나이키 로말레오2가 제가 처음으로 신어본 나이키 신발입니다.(아직까지도 유일한;; 신발)


역도화를 구매하려는 분들은 아디다스와 나이키를 두고 고민을 하실텐데,


아디다스는 항상 얘기가 나옵니다만 발볼이 좁습니다. 


나이키는 그에 비해서 발볼이 상당히 넓게 나오구요.


평소에 아디다스 신을때 발볼 때문에 크게 불편하신 분은 역시나 역도화에서도


비슷한 고민을 하시게 될겁니다. 계속 신다보면 익숙해지긴 합니다.



WLSHOES.COM 리뷰 기준으로 


아디다스 아디파워의 경우엔 1쪽당 458그램, 로말레오2의 경우에는 485그램으로


로말레오가 약간 더 무겁습니다. 그것도 1에서 2로 넘어오면서 50g 가벼워진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처음 신었을때 굉장히 딱딱하고 답답한 느낌입니다. 철갑을 두른 느낌.


지금이야 오래 신었으니 좋게 표현하면 굉장히 안정감 있다라고 바꿔 표현해도 되겠지만


처음 신었을 당시에는 너무 불편해서 다른 역도화도 이모양인지 궁금해서 이것저것


쓸데없는 역도화들을 구매하게된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던 부분입니다.


색상이나 디자인도 아디다스에 비하면 단조롭고 투박한 면이 있죠.


일단 역도 최강국인 중국 선수들이 애용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니 퍼포먼스 측면만


따지신다면야 믿고 구매하셔도 되긴 합니다. 


중국의 Lu xiaojun, liao hui, 카자흐스탄의 ilya ilin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사용중입니다.



운동화를 신고 했을때보다 확실히 역도 동작시에 하체가 안정되어있는 느낌을 가질수 있구요.


역도화들이 기본적으로 굽높이가 좀 있기 때문에 앉는동작에서 좀더 수월합니다.


다만, 맨발이나 일반 운동화로 풀스쿼트 자세가 안나와서 역도화를 이용해 어떻게


극복을 해보고자 하는 분들을 여러 운동 관련 게시판에 볼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운동을 오래 해보면 결국 깨닫게 됩니다만 유연성은 운동의 시작이자 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물론 사시는것 자체는 상관없습니다만, 맨발로도 풀스쿼트가 가능하도록 반드시 유연성


훈련을 따로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이상적인 자세는 유연성에서 나오기 때문에 이를


게을리하면 두고두고 발목을 잡을겁니다. 저도 발목을 잡히는 중...




4. 요약


1) 조금 답답한 착용감. 익숙해지면 크게 상관은 없음

2) 아디다스에 비해 디자인 쪽에서는 조금 열세

3) 발볼이 넓어 동양인한테 잘 맞음

 




이젠 국내에서도 20~23만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에 살수가 있더군요.


아래 사진 밑 텍스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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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의향 있으신 분들은 한번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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