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장비/스트랩

구형 군대벨트로 만든 스트랩 및 그리즐리 스트랩 개조

뿌이뉴 2015. 9. 17. 17:31

맘에 드는 스트랩 한번 만들어보려고 계속 노력중이긴 한데


결론만 말씀드리면 잘 되질 않네요....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좀 감을 잡아가긴 하는데 


아직 갈길이 먼것 같습니다.


이제 뭐 거의 써볼만한 재료는 다 손대본것 같고,


담번에는 해외에서 파는 중국 선수들 쓰는 스트랩을 구매할 생각입니다.


안그래도 손목붕대도 많이 찢어져서 하나 새로 사야했는데 그것도 같이 사야겠네요.





요즘은 무늬가 들어간 신형 요대가 주로 나오더군요. 이리저리 검색하다 겨우


구형 요대를 찾아서 구매했습니다. 개당 3천원입니다.


2개를 구매했구요. 절반 잘라서 2등분해서 만들면 거의 정확하게 사이즈가 맞더군요.



우선 역도형 스트랩입니다.



그리고 일반형 스트랩...


결론만 말씀드리면 재질 자체는 굉장히 튼튼합니다.


이 재질의 단점이 전에 쓰던 IRONMIND 사의 strong-enough 스트랩과 동일합니다.


겉이 번지르르 하기 떄문에 조금만 무거워지면 손에서 미끄러져 내립니다.


그리고 딱딱한 재질 특성상 손이 아프다는것도 단점.


요즘 들어 느끼는게 스트랩을 쓴다고 해도 


스트랩이 풀리지 않게 버틸수 있을 정도의 악력은 결국 길러야 하는것 같습니다.


그런 힘도 필요없을 정도로 굉장히 타이트하게 감겨들어오는 스트랩은 예전 역도 훈련하던 체육관에서


딱 한번 써본적 있네요. 그것도 국방색이었는데 폭은 짧지만 두께가 3mm 정도로 도톰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거의 손힘이 필요없을정도로 손목에 단단하게 조여드는게 일품이었는데....





전에 리뷰했던 그리즐리 스트랩인데 밑에쪽 저 마감부분을 칼로 뜯어내버리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이렇게 뜯어내면 일자가 되고 순간접착제를 이용해 역도형으로 변신



그나마 천이라 그런지 그립감은 낫습니다만 두께가 얇아서 고중량으로 올라가면 


너무 손목을 조여들어서 아픈것도 문제고,


역시 손힘이 풀리면 미끄러져 내리는것도 군용벨트 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어쩔수 없는 일..


개인이 만들어 파시던 하얀색 두툼한 재질의 스트랩이 현재까지는 가장 나은것 같네요.


다음에 여유 생기면 중국 역도 선수들이 주로 쓰는 스트랩을 구해서 한번 리뷰해보겠습니다.


이것마저도 맘에 안들면 그냥 제가 잘못한 거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