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장비/스트랩

개인이 만든 스트랩과 손목보호대를 구입했습니다.

뿌이뉴 2015. 4. 10. 21:35

크리오로지 손목보호대를 그냥 세탁할때 세탁기에 같이 넣고 돌렸더니


어느샌가 약간씩 튿어지고 찢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아예 못쓸 정도는 아니라 새로 하나 더 사기 보다는 뭔가


새로운 다른 메이커 모델을 구해볼까..하고 검색하다가


어느 동호회에 개인적으로 취미삼아 만들어 파는 분이 계시길래 구해보았습니다.


가격이 몇천원 하지도 않고, 돈벌려고 하시는 일은 아닌것 같아서


파시는 분 소개는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두개가 왔습니다.



스트랩은 90점을 주고 싶습니다.


확실히 역도형 스트랩이 간단히 타이트하게 감아쥐는데는 최고인것 같습니다.


일반 일자형 스트랩을 역도식으로 감아쥐면 고중량이나 고반복에서 자꾸 흘러내려서 난감했었는데


이제 해결이 된것 같네요. 턱걸이에서마저 일반 스트랩보다 훨씬 타이트하게 잘 잡아주었습니다.


특히 저는 운동후에 스트레칭 겸 해서 턱걸이봉에 매달려서 힘빼고 1분 정도 늘어져있는것을 즐겨 하는데


일반 스트랩으로 하면은.. 물론 칭칭 감아돌리는 방식을 쓰면 괜찮긴 한데 역도식으로 한번 휙 돌려감는방식으로는


자꾸 흘러내려서 참 난감하더군요. 그런데 이 스트랩으로 그런것마저 다 해결되었습니다.


10점 부족하게 준 것은... 제가 역도동작할때 쥐는 방식에 쓰기에는 길이가 약간 짧고, 굵기가 굵다는점...


하지만 이것은 저한테만 한정된 문제이므로 다른분에게는 전혀 불편함 없을것 같습니다.




재질은 크리오로지 제품과 동일한것을 쓴다고 하셨지만 글쎄요...


일단 원단의 타이트함 부터가 차이가 납니다. 


크리오로지는 딱딱하고 질긴 반면에 이 제품은 일반 붕대처럼 약간 늘어나는 신축성 있는 스타일입니다.


이게 좋게 말하면 손목에 좀더 편한 느낌을 주고, 


나쁘게 말하면 서포트 되는 느낌은 크리오로지보다 약하게 느껴집니다.



크리오로지와의 비교샷입니다. 넓이가 좀 차이가 나네요.


스내치나 저크 같이 손목이 크게 부담가는 경우에는 크리오로지를 그냥 쓰고,


벤치, 밀리터리 프레스나 데드리프트 같이 그나마 손목에 덜 부담가는 운동때는 이 제품을 쓰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냥 뭔가 새로운 제품을 써보고 싶은 마음에 구매를 했습니다만,


손목붕대의 경우에는 그냥 크리오로지 제품을 다시 구매해야될듯 하네요.


그래도 가격을 생각하면 감안은 되는 부분입니다.